아웃도어 냉감소재 개발 박차
2015-05-07 06:0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때 이른 무더위에 아웃도어 업체들이 냉감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밀레, 아이더, 컬럼비아,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업체들이 자체개발한 냉감소재의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밀레는 올해 처음으로 쿨링 기능성 소재 '콜드 엣지'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흡한·속건·UV 차단 등 여름철 야외 활동에 꼭 필요한 기능들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기능은 제품을 여러 회 세탁한 후에도 동일하게 유지돼 세탁으로 인한 기능 저하를 우려할 필요 없이 물세탁이 가능하다.
아이더는 후가공 냉감 기법을 적용한 기능성 냉감 티셔츠 라인 '아이스티'의 적용 면적을 확대하고, 기능과 라인업을 강화했다.
컬럼비아가 출시한 '옴니프리즈 제로' 역시 옷감에 적용된 수많은 작은 블루링이 격렬한 활동 시 발생하는 땀과 만나면 흡수·반응해 시원한 느낌을 주는 기술이다. 올해 출시된 제품은 부위별로 통풍·통기성을 구현한 벤트 기능을 더했다. 자외선 차단 효과의 옴니쉐이드를 적용해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게 제작했다.
옴니프리즈 제로 소재를 적용한 티셔츠는 통풍구 기능을 하는 핀홀 메시 원단과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등에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를 적용해 쾌적함을 제공한다. 겨드랑이 안쪽 봉제선에 데오드란트 테이프를 부착해 땀 냄새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더위가 시작돼 아웃도어 업체들이 냉감소재 제품의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며 "자체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관련 제품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