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무역적자 514억 달러…'6년여만에 최대' 전월비 적자 증가율도 18년만에 최대
2015-05-06 00:01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미국의 지난 3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최근 6년여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지난달 무역 적자가 51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월간 규모로 가장 큰 액수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의 무역 적자가 410억~440억 달러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무역 적체 요인이었던 서부 항만의 파업이 풀리면서 지난달 수출입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졌고, 미국 소비자들의 소득이 완만하게 증가한 상태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자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