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가장 갖고 싶은 선물 1위는?...애완동물
2015-05-05 11:15
투니버스, 어린이날 맞아 1000명 어린이 생각 들었다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어린이채널 투니버스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봤다.
투니버스가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5월 1일부터 4일가지 나흘간 투니버스 SNS를 통해 1004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어린이날 선물은 ‘애완동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수 1004명(男 204명, 女 707명, 미응답 93명) 4세~14세 어린이 대상)
투니버스에 따르면 응답자 중 21.3%(214명)가 ‘애완동물’을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꼽았다. 애완동물에 이어 ‘옷, 신발’이 21%(211명)를 기록,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스마트폰’(11%(111명))은 ‘기타’(19.1%(192명))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어린이들이 어린이날 가장 원하는 계획으로는 가족들과 함게 하는 ‘놀이공원 등 나들이’가 27.3%(27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구들과 놀이’(24.8%(249명)), ‘TV시청’(15.2%(153명)) 순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 결과,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하는 일은 문자나 메신저였다. 응답자의 43.7%(442명)가 스마트폰으로 주로 메신저를 통해 친구들과 대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SNS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1.1%(416명)에 달했다. 이 외에 음악듣기, 게임, 동영상보기, 인터넷 검색하기, 통화, 사진 동영상 찍기 순으로 집계됐다.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으로 하루에 게임을 즐기는 시간을 묻는 설문에서는 하루 평균 ‘30분’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27.3%(276명)가 '30분 미만'으로 스마트폰 게임을 한다고 밝혔고, '30분~1시간'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26.6%(269명)으로 뒤를 이었다. '게임을 하지 않는다'고 밝힌 어린이들도 10.1%(103명)에 달했다.
또한 투니버스에서 가장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묻는 질문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하는 어린이 버라이어티쇼 ‘막이래쇼: 무작정 여행단’이 48.6%(488명)로 인기 애니메이션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키즈 버라이어티인 ‘막이래쇼’는 어린이 스타 멤버들이 1박 2일로 여행을 떠나 미션을 수행하고 즐거운 모험과 놀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막이래쇼’에 이어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들이 뒤를 이었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가 11.6%(117명)으로 2위, ‘명탐정 코난’이 9.9%(100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투니버스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의 주된 관심사와 성향을 물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어른들이 어린이들의 목소리에 한 번 더 귀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어린이날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