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대졸 신입사원 연봉 4027만원…'공기업 중 6년째 1위'

2015-05-04 18:04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이 공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의 2014년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공항공사의 대졸 초임이 4027만원으로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대졸 사무직(군미필자·무경력자) 기준으로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3778만원의 초봉을 기록한 한국마사회와 한국가스공사(3746만원), 한국감정원(3684만원), 울산항만공사(3676만원),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3597만원) 등은 3500만원이 넘는 연봉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남동발전(3469만원)과 한국동서발전(3467만원), 한국수력원자력(3443만원), 한국조폐공사(3397만원) 등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지난해 공기업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3235만원으로 지난 2013년(평균 3135만원) 대비 3.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한국감정원으로 전년(3149만원)과 비교해 17% 상승했다. 

이어 가스공사(12.5%), 조폐공사(11.5%), 한국광물자원공사(9.7%), 한국서부발전(6.4%) 등도 높은 임금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3개사는 초임이 동결됐으며, 5개사는 삭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