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내곡동과 염곡동 토지 일부 신원동으로 편입

2015-05-03 16:24
내곡 보금자리 주택지구 행정구역 경계조정
내곡동과 염곡동, 46필지 23,340㎡ 신원동으로 편입…입주민과 공공기관의 불편과 혼란 사전에 예방

[사진=서초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내곡동과 염곡동 일부토지(2만3340㎡)를 신원동으로 편입했다. 구는 내곡 보금자리 주택지구의 행정구역 경계를 조정해 입주민의 불편사항을 예방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서초구에 소재한 내곡 보금자리 주택지구는 단독주택 21동, 공동주택 4521세대, 도시형 생활주택 100가구 등 총 4642 세대(가구)를 SH공사에서 건설 중이다.

그러나 내곡 보금자리 주택지구는 내곡동, 염곡동, 신원동, 원지동의 4개동에 걸쳐 있어 같은 아파트 단지 내 행정구역이 다른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는 학군이 쪼개지고 부동산 관련 공부를 발급 받고자 할 경우에도 2개 이상의 행정구역 지번을 신청해야 해 혼란이 발생했다.

또 소방서나 경찰서 같은 공공기관에서도 관할구역 관리에 혼선이 발생할 수 있고 위급상황 발생 시 대응이 늦어질 수도 있다.

구는 이런 문제점을 미리 예상해 내곡동 43필지와 염곡동 3필지 2만3340㎡를 신원동으로 편입시켰다. 지난 달 22일 부동산 관련 공부 상 주소를 모두 신원동으로 변경하였다.

서초구 관계자는“이번 행정구역 경계 조정을 계기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더 살펴보겠다"라며 "주민의 입장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토지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