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프로골퍼 장익제·신지애, 일본에서 한날 승전보[종합]
2015-05-03 16:09
장익제, JGTO ‘더 크라운스’ 3년만에 정상 탈환…신지애는 ‘사이버 에이전트대회’에서 시즌 첫승·통산 10승째 올려
장익제 [사진=JGTO 홈페이지]
한국 남녀골퍼들이 한날 일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주인공은 장익제(42)와 신지애(27)다.
장익제는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GC 와고코스(파70·길이6545야드)에서 끝난 일본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4라운드합계 10언더파 270타(66·69·68·67)를 기록, 다니하라 히데토 등 일본 선수 3명을 4타차로 따돌리고 2012년에 이어 3년만에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은 2400만엔(약 2억1700만원).
2005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장익제의 이번 우승은 통산 3승째다. 장익제는 2005년 미쓰비시 다이아몬드컵에서 JGTO 첫 승을 따냈고 2012년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했다. 장익제는 2011년과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더 크라운스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신지애는 이날 지바현 쓰루마이CC(파72)에서 끝난 JLPGA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에서 3라운드합계 8언더파 208타(68·71·69)로 일본의 기구치 에리카를 1타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1260만엔(약 1억1400만원).
신지애의 시즌 첫 승이고, 일본무대 통산 10승(미국LPGA투어와 겸해 열리는 미즈노클래식 2승 포함)째다. 올시즌 들어 열린 JLPGA투어 아홉째 대회까지 한국선수들은 이지희와 신지애가 2승을 합작했다.
지난해 투어 상금왕 안선주(요넥스)는 합계 5언더파 211타로 4위, 최근 투어 네 대회에서 연속 2위를 한 이보미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신지애 [사진=JLPGA투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