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육 대상지역과 대상학교 대폭 확대

2015-05-03 11:31

[자료=방통위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전국 5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통해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자유학기제 연계 미디어교육을 2학기 부터는 대상지역과 대상학교를 대폭 확대해 본격 추진한다.

방통위는 전국 5개 지역(부산‧광주‧강원(춘천)‧인천‧대전)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활용해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중학교를 대상으로 PD, 기자, 아나운서 등 방송관련 직업을 체험하고, 콘텐츠 제작 실무를 배울 수 있도록 전‧현직 방송인 특강과 미디어교육 전문강사에 의한 미디어 교육을 제공하고, 시청자미디어센터가 보유한 방송제작 시설‧장비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6학기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개선하여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제도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개혁 핵심과제의 하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부의 자유학기제 확산 정책이 날개를 달고 전파될 수 있도록 전국의 시청자미디어센터 개방을 통해 PD, 기자, 아나운서 등 미디어분야 직업에 관심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미디어분야 진로탐색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학생들이 미디어를 더 잘 이해 활용하고 미디어 꿈나무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지원 대상 학교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전국 5개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소재지역의 교육청과 사전 협의를 거쳐 대상학교 중에서 미디어교육에 관심이 큰 80개 학교를 선정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학생들에게 배움과 소통이 있는 미디어교육을 통해 자유학기제가 추구하는 ‘학생의 꿈과 끼를 찾고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지원을 통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자유학기제 운영 주체인 교육부와 정책적 협업을 강화하여 ‘창의 교육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영화/다큐와 같은 방송제작 교육 프로그램, 웹툰/애니메이션/팟캐스트와 같은 스마트 UCC 방송제작 교육 프로그램, ‘나를 광고하라!’와 같이 자신을 표현하는 광고방송 제작 프로그램 등 청소년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보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들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미디어교육 거점학교’, ‘방과후 미디어교육’ 등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통위는 연말에 자유학기제를 포함해 시청자미디어센터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창작한 우수 작품을 시상하고 성과를 전시하는 등 창작의욕을 북돋운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