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장익제, JGTO ‘더 크라운스’ 3년만에 우승 도전

2015-05-02 22:33
3라운드합계 7언더파로 일본 가타야마 신고와 함께 공동 1위…이경훈은 선두권과 2타차 공동 3위로 밀려나

2012년에 이어 3년만에 이 대회 정상에 도전하는 장익제. 2위도 두 차례 할 만큼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사진=JGTO 홈페이지]




장익제(42)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 좋아하는 대회에서 일본골프투어(JGTO) 3승째를 노린다.

장익제는 2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GC 와고코스(파70)에서 열린 JGTO ‘더 크라운스’(총상금 1억2000만엔)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그는 3라운드합계 7언더파 203타(66·69·68)로 일본의 강호 가타야마 신고(42)와 함께 공동 1위에 자리잡았다. 두 선수는 3일 오전 10시20분 챔피언조로 우승을 다툰다.

2005년 JGTO에 본격 진출한 장익제는 그 해 미쓰비시 다이아몬드컵과 2012년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 2승을 기록중이다. 1973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마흔 두 차례 열린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한 한국선수는 장익제와 김형성(현대자동차·2014년) 뿐이다.

장익제는 2011년 더 크라운스에서는 연장끝에 단독 2위를 했고, 지난해에도 김형성에 이어 단독 2위를 했다. 장익제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 일곱차례 출전해 한 번도 커트탈락하지 않았다. 이 대회, 이 코스에서 유달리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장익제는 “이 코스가 맘에 든다. 최종일 함께 플레이하는 가타야마는 동갑이며 JGTO 영구시드를 받은 존경받는 선수다.”고 말해 명승부를 예고했다.

1,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이경훈(CJ오쇼핑)은 이날 1타를 잃은 끝에 합계 5언더파 205타의 공동 3위로 밀려났다.

박재범은 합계 4언더파 206타로 우아쉰(중국) 등과 함께 7위,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이븐파 210타로 공동 18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