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국가R&D 평가 때 질적지표 비중 60% 이상으로 높인다
2015-04-30 18:3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내년도 사업 평가에서 질적 지표 비중이 60% 이상으로, 사업화 목적사업은 사업화지표 비중이 50% 이상으로 높아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국가 R&D 사업의 성과평가 선진화 추진을 위해 전날 열린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2016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실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질적지표 확대, 평가-예산 연계강화, 평가전문성 제고 등 '제3차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반영해 우수성과 창출과 R&D 효율화를 가속할 수 있도록 성과평가 이행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먼저 R&D 사업 평가 부문에서 사업성과 목표를 정할 때 단순 논문 건수를 지표로 정하는 것을 지양하고 논문인용지수 등 질적지표 비중을 60% 이상으로, 사업화 목적사업은 특허출원, 중소기업 지원 등 사업화지표 비중을 50% 이상으로 정하도록 했다.
연구기관 평가 부문에서는 기관장의 임기 경과 시점에 따라 경영성과계획서 수립, 중간컨설팅평가, 중합평가를 시행해 연구기관의 자율과 책임을 강화하는 임무중심형 평가를 할 계획이다.
경영계획서 수립·점검 기간이 취임 후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어들고, 내용도 단순 논문 건수 성과지표는 지양하고 성과창출·활용·확산의 비중을 확대하도록 했다.
최원호 미래부 평가혁신국장은 "최근 수립한 제3차 기본계획과 ‘16년 실시계획을 바탕으로 성과평가 선진화를 차질 없이 추진해 창의, 도전적 연구문화를 한층 성숙시키고, 국가연구개발의 우수성과 창출과 R&D효율화를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