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 판로, 53개 대기업·공공기관이 나서

2015-04-29 16:24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부산시는 중소기업청 및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우수 중소기업제품의 판로 확대 및 동반성장 촉진을 위한 '2015년 제1회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를 30일 오전 10시 30분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매상담회에는 삼성전자, 롯데백화점, 한국남부발전 등 대기업·공공기관 53개사 구매담당자가 참여, 200여개 중소기업과 1:1 구매 상담을 진행한다.

구매상담은 중소기업과 대기업(공공기관)이 사전에 관심 있는 기업을 신청한 후 매칭해 실시하는 것으로, 사전에 신청하지 못한 중소기업도 현장에서 신청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부대행사로 ‘중소기업 제품 홍보관(35개사)’을 운영해 참석하는 기업 관계자들에게 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알린다. 또한, ‘중소기업 상품개발 아카데미’에서는 대기업 상품기획자(MD)들이 신제품 기획 및 상품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직접 설명하고, 롯데백화점, 이마트, GS홈쇼핑, BGF리테일의 구매방침, 입점전략, 성공사례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도 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중소기업에 중요한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이번 구매상담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납품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8회 개최, 850여개 대기업 및 4,3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대기업과의 납품거래, 기술협력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전북(6월), 충남(9월), 수도권(11월) 등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