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로 창조경제 구현"… 거래소 IPO 활성화 온힘

2015-04-29 15:43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 [사진= 한국거래소]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거래소는 현 정부의 최우선 국정목표인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구현'에 부응하기 위해 기업공개(IPO) 활성화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거래소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20개, 코스닥시장 100개, 코넥스시장 50개 등 총 170개 기업 상장을 목표로 제시하고 상장제도 개선,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및 밀착형 상장유치활동 전개 등을 통해 자본시장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IPO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우량기업의 상장예비심사기간을 기존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로 단축하는 한편, 코스닥 상장 기업에 대해 기술특례기업의 상장요건과 상장유지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코넥스에 상장된 우량 기업의 코스닥 이전상장을 촉진하도록 질적심사를 간소화했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벤처캐피털 등 투자업계, 증권유관기관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장유치활동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이 벤처업계 주요인사와 만나 간담회를 갖고, 비상장기업을 방문하는 등 상장유치 현장을 직접 챙기며 적극적인 상장유치활동을 전개해왔다.

거래소는 상장유치 업무의 효율성 강화와 유치대상기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상장지원센터 및 지방사무소(대구·광주)를 상장유치부로 이관하는 등 상장유치 조직도 확대했다.

해외에서도 상장 가능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유치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거래소는 정보통신(IT) 및 바이오, 콘텐츠 등 한국 증시에서 기업가치를 높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군을 타깃으로 전략적 접근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별로는 올해 미국과 중국 외에 다른 국가로 대상을 확대하고, 주관계약 체결 외국기업의 조기상장을 유도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자본시장에서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우량기술기업 상장에서 시작된 기업성장 선순환 구조가 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