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국내 폐수처리기술 베트남 이전 합의 도출

2015-04-29 09:37

황태석 기술보증기금 TB사업실장(오른쪽 셋째)과 아나톨크레티거 세계지식재산권기구 디렉터(왼쪽 셋째) 및 관계자들이 녹색기후기술의 거래 및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페수처리분야 기술이전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청에서 개최된 녹색기후기술의 거래 및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폐수처리분야 기술이전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WIPO 그린'을 통해 폐수처리기술 관련 개발도상국 기술 수요자와 국내외 기술 공급자를 연결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WIPO 그린은 글로벌 녹색기술 이전기구로 전 세계 녹색기후기술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기보는 세미나에서 국내 폐수처리분야 우수 기술기업을 소개하고 글로벌 녹색기술 거래 촉진을 위한 기술금융 및 기술평가시스템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해외 기술이전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국내 폐수처리분야 11개 우수기술 보유기업을 발굴하고 해외 수요기관에 국제기술평가서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그린텍과 에이엔티이십일, 엠에스테크 등 5개 기업과 베트남 수처리 관련 수요기업은 기술이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서명했다.

기보 관계자는 "최근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기후 관련 기술확산을 통해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를 잘 활용할 경우 국내 녹색기술 보유기업의 해외 기술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