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식량, 이젠 맛좋고 다영한 민간 아웃도어형으로…육군 전투식량 공청회
2015-04-28 13:59
육군은 28일 전쟁기념관에서 민간 아웃도어형 식품 도입을 포함한 '전투식량 혁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기존의 전투식량. [사진=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kimdg6262]
육군이 28일 전쟁기념관에서 민간 아웃도어형 식품 도입을 포함한 '전투식량 혁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군과 민간 전문가, 관련 업체 대표 등 60여 명이 참가한 이번 공청회에서는 전투식량을 신세대 장병 입맛에 맞도록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육군은 기존 군 전용 전투식량 대신 민간 아웃도어형 식품을 사들여 장병들의 훈련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 아웃도어형 식품은 맛이 좋고 메뉴도 다양해 신세대 장병의 기호에 부합하며 가격도 3000원 미만으로, 기존 전투식량(5000∼8000원)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유통기한이 약 1년인 민간 아웃도어형 식품을 도입하면서 유통기한 2∼3년의 기존 전투식량 비축량을 서서히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육군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군단급 부대부터 민간 아웃도어형 식품을 도입해 단계적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