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식량·라면티백·짜먹는죽, 집중 위생검사 받는다

2019-03-19 16:43
식약처, 온라인 인기 검색·판매 식품 집중 수거·검사


조성훈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관리과 사무관이 19일 충북 오송 청사에서 인터넷 인기 검색 판매 식품 집중 수거 검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인터넷·홈쇼핑 등 온라인몰에서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는 4개 품목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집중 수거·검사를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검사대상은 △전투식량△뱅쇼△라면스프(티백)△짜 먹는 죽 4개 품목이다.

전투식량은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별도의 용기 없이 즉석에서 먹기 쉬워 소비자 관심을 받고 있다. 라면 티백은 김밥 등을 먹을 때 라면 국물만 섭취할 수 있는 티백 형태의 제품이다. 뱅쇼는 와인에 시나몬, 과일 등을 넣고 따뜻하게 끓인 음료를 말한다. 짜 먹는 죽은 최근 아침 식사 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식약처는 포털사이트에서 2018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최근 3개월 간 온라인 쇼핑 인기 검색어(식품)를 분석해 검사대상을 선정했다.

검사항목은 세균수와 대장균 및 식중독균 등이다. 주로 단순 조리를 거쳐 바로 섭취하는 이들 제품의 특성을 고려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식품 소비경향을 분석해 포털사이트·홈쇼핑·SNS 등에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들을 집중 수거·검사하겠다”며 “수거‧검사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위반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신속하게 회수·폐기, 행정처분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