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와인경작지 면적 프랑스 제치고 세계 2위
2015-04-28 13:48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이 와인용 포도 재배 면적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섰다.
프랑스 파리 소재 국제와인기구(IOVW)는 27일(현지시간) 지난해 기준 중국내 와인용 포도 경작지가 79만9000 헥타르로 스페인(102만 헥타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밝혔다.
중국의 와인용 포도밭 면적은 2000년 세계 전체의 4%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1%로 늘어났다.
와인 소비량에 있어서는 지난해 미국이 전세계 전체 소비량의 13%에 해당하는 3070만 헥토리터의 와인을 소비해 1위를 고수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세계 와인 소비량은 240만 헥토리터 가량 감소한 2억4000만 헥토리터를 기록했다.
장-마리 오랑 IOVW 사무총장은 "중국 내에 국내 자본으로 조성됐으나 호주, 미국,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의 와인 생산업자 전문 기술로 운영되는 수천 헥타르 규모의 포도 농장이 수십, 수백개에 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