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캠퍼스, 어린이날은 ‘어린이 세상’

2015-04-28 10:38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대학교 캠퍼스가 다음 달 5일 어린이날 어린이 세상으로 탈바꿈한다.
전북대가 지역과의 열린 소통과 대학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대학이 자체 주관하는 대규모 어린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자료사진]


‘출발 어린이 모험대’로 이름 붙여진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북대 소운동장을 비롯해 도서관, 박물관 등 전북대 전 캠퍼스 등에서 캠퍼스투어와 공연, 레크레이션, 다양한 체험 부스 등이 마련돼 어린이들을 맞는다.

먼저 캠퍼스투어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된 전북대 최첨단 도서관과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고문서를 소장하고 있는 전북대 박물관 등을 버스로 돌며 견학하는 시간이 꾸며진다.
매주 목요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 상영을 펼치고 있는 박물관에서는 이날 어린이들을 위해 ‘벼랑위의 뽀뇨’를 무료로 상영한다.

소운동장에서는 어린이 레크레이션과 밴드, 댄스, 사물놀이 등의 학생 동아리 공연도 진행되고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된다.
소운동장에 대규모로 들어서게 되는 체험 상설 부스는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상상력를 키워주기에 충분할 만큼 다양하다.

과학교육학부에서 마련하는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체험을 통해 사라지는 잉크를 만들고 토네이도를 만들어보는 이채로운 경험을 접해볼 수 있다.
 

어린이 과학실험 체험[자료사진]


주거환경학과가 마련한 가족 목공용품 만들기 체험과 생활과학교실에서 진행하는 플라잉 키드 만들기,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의 무지개색 시리얼바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이 밖에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종이 입체인형, 바람개비, 솜사탕 만들기 등 체험을 통한 놀이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대학으로서 지역과 긴밀히 소통하고, 대학이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날 행사를 성의껏 준비했다”며 “영산홍이 물결을 이루는 드넓은 전북대 캠퍼스에서 많은 지역민들이 기억에 남는 어린이날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