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노동절 여의도서 '노동시장 구조개혁 저지' 집회

2015-04-27 18:05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가 노동절인 다음달 1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노조 측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해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막기 위한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민주노총은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에 반발해 지난 24일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한국노총은 노사정위원회 대화결렬을 선언하고 오는 6월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금융노조는 이날 집회에 전체 조합원 10만여명 중 절반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시도는 해고의 완전 자유화와 전 국민의 비정규직화라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10만 금융노동자가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을 견인하는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