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고소인]장동민“삼풍백화점 참사 때 21일만에 구출된 여자,오줌먹고 살아”..피소

2015-04-27 18:02

장동민[사진 출처: KBS 뉴스 동영상 캡처] 장동민 고소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개그맨 장동민이 지난 1995년 일어났던 삼풍백화점 참사 당시 기적적으로 구출된 여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고소당했다.

27일 ‘KBS'에 따르면 장동민은 최근 개그맨 유상무, 유세윤 씨와 함께 진행하던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그래가지고 오줌 먹는 사람들 동호회가 있어, 동호회. 그래가지고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이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며 “그 여자가 창시자야, 창시자”라고 말했다.

한 건강 동호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생존자를 언급한 것이다.

이 말을 삼품백화점 생존자가 듣고 장동민 씨를 고소했다. 장동민 고소인의 법률대리인인 선종문 변호사는 “고소는 지지난 주 금요일 17일에 했고요. 고소 이유는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되었습니다”라며 “어려운 역경 속에서 헤쳐 사경을 헤매고서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서 허위 사실을 통해서 너무도 희화화되고 모욕적으로 비춰지는 모습에 많은 충격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장동민 고소인의 법률대리인인 선종문 변호사는 “현재 동부지검 담당 검사가 관할 경찰서에 수사지휘를 내리셨고요”라며 “그래서 담당 형사가 저희 고소인, 그 다음에 피고소인 장동민 씨 진술 듣고 수사를 계속 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계기로 장동민 씨의 라디오 DJ 하차가 이뤄졌다. 장동민 씨의 라디오 DJ 하차에 대해 장동민 씨는 KBS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 DJ에서 하차한다.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 제작진은 장동민 씨의 라디오 DJ 하차에 대해 “본인의 발언 문제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장동민 씨를 DJ에서 하차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오늘과 내일 이틀간은 공동 진행자인 레이디제인이 해외촬영으로 자리를 비워 조정치와 도희가 임시 DJ로 방송을 진행하게 되며, 5월 부분조정에 맞춰 후임 DJ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동민 고소인 장동민 고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