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헬스케어, 유원상 사장 대표이사 선임

2015-04-27 16:17
- 투자자 및 현지 관계자 대상 영업·마케팅 강화 목적

유원상 유유헬스케어 대표[유원상 유유헬스케어 대표]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유유헬스케어는 유원상 사장(사진)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유헬스케어는 유유제약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로 백화점, 할인점 등의 일반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1974년생인 유 사장은 오너 3세 경영인으로 유유제약 유승필 회장의 장남이다.

미국 트리니티대학교 경제학 및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뉴욕 메릴린치증권과 노바티스를 거쳐 2008년 유유제약에 입사해 영업과 마케팅, 연구개발 등의 부서를 거쳤다. 

특히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성공으로 지난해 유유제약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유유제약 측은 "이번 인사는 일부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의 본격적인 수출을 앞두고 해외 판매 및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유 신임 사장이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에서 일하던 경험을 살려 해외 투자자 및 현지 관계자들에게 디테일한 영업을 할 수 있을 거"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유유제약은 유판씨·비나폴로로 유명하며, 유한양행의 고 유일한 박사의 동생인 고 유특한 회장이 1941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