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위, 학교로 찾아가는 ‘영화등급 교실’ START!

2015-04-27 13:08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인터넷, 스마트폰의 확대로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이때에 어린이‑청소년의 발달단계에 맞는 영상물을 선택하고 건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이 학교를 찾아간다.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경숙)는 28일 부산 신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청소년의 영상물 건전이용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중학생 4,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영상물이 급증함에 따라, 청소년의 영상물 관람과 이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창의적 체험프로그램으로 일선 초・중학교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등위는 28일부터 신나는청소년 영화등급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사진=영상물등급위원회 제공]


프로그램 구성은 영상물 등급제도 강의, 영화 예고편을 통한 등급분류 체험, 교육홍보동영상 시청 및 등급분류 퀴즈 등으로 이뤄지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올해에는 서울, 부산, 인천, 경기를 비롯한 광주와 경남지역으로 운영이 확대되었으며, 특히 경남지역은 상대적으로 문화체험이 열악한 의령(남산초), 함안(칠성중), 하동(횡천중)의 초중학교 3개교를 추가 선정하여 해당 지역 학생들의 미디어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경숙 위원장은 “영화관을 비롯한 스마트폰과 IP-TV, VOD 등 일상 속에 다양하게 확대된 영상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등급분류를 통한 올바른 관람안내가 더욱 필요하다”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연령에 맞는 영상물을 선택,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여 청소년들의 건강한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