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의 혀’ 삼풍백화점 생존자 가슴 후벼파…

2015-04-27 09:03

[사진=KBS2 ‘아침 뉴스타임’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개그맨 장동민의 과거 발언이 또 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 뉴스타임’에서 지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때 마지막 생존자가 장동민을 최근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지난해 팟캐스트에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됐다.

이 발언의 당사자인 삼풍백화점 생존자는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알려졌다. 생존자의 법률대리인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 헤매고서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이 너무 모욕적으로 비춰줬다”고 고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MBC 예능 ‘무한도전’ 식스맨 편의 유력한 후보로 등장했던 장동민은 연이은 욕설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은 “개그를 개그로 보지 않는 세상”, “장동민 명예훼손 당할 일인가”, “장동민 자업자득”, “장동민 방송 좀 쉬어야 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