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내 1호 SOH 순항중

2015-04-26 14:12

삼성전자의 베이징 SOH 1호점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달 14일 중국에 개설한 '삼성오픈하우스(SOH) 1호점'이 순항하고 있다. SOH는 삼성전자가 전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활가전 매장 내 체험공간이다. 중국에서는 베이징(北京) 하이뎬(海澱)구 CCTV 송전탑건물에 위치한 가전양판점 궈메이(國美) 지하에 중국 1호 SOH가 마련됐다. 

지난 24일 둘러본 베이징 궈메이 SOH에는 85인치 초고해상도(UHD) 터치스크린 방식의 센터 스테이지가 설치돼 제품의 내외부 디자인을 실물크기로 보여주고 있었다. 또 LCD 모니터로 제품의 주요기능과 사용 방법을 보여주는 '쇼윈도우'도 운영되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 소비자 2명이 매장을 둘러본 뒤 고가의 양문형 냉장고 2대를 구매키로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SOH' 1호는 지난 3월 성장세가 두드러진 중국에서 개관했으며 삼성 측은 4000여개의 중국내 가전 매장 가운데 판매 비중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SOH를 설치, 13억 중국 소비자의 안방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류스타 전지현을 모델로 한 푸드쇼케이스 냉장고를 출시한데 이어 '먹는 것이 곧 건강'이란 콘셉트의 'T9000' 냉장고 광고를 개시했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프리미엄 제품의 경쟁력과 SOH로 유통 현장까지 혁신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매장경험을 제공하고 가전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연내에 전 세계에 공격적으로 'SOH'를 개설해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의 위상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