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스타 진추하…중국인 입맛 '제주산'으로 사로잡는다
2015-04-24 16:44
제주도와 中 백성그룹 제주상품 입점 MOU 체결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원 섬머 나잇’으로 친숙한 추억의 홍콩 팝스타 진추하가 ‘메이드 인 제주’로 중국인 입맛을 사로잡는다. 진추하는 70년대 중반 영화 ‘내사랑 스잔나’에 출연해 ‘원 섬머 나잇’과 ‘그래듀에이션 티어스’를 부르며 전세계에 사랑을 받았던 당대 인기 스타이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중국 백성그룹(주석 진추하)과 제주상품 對 중국수출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진추하,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수출유관기관장, 도내 수출기업 대표, 도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중국이 14억 인구의 거대시장으로서 우리 농식품의 對중국 수출이 최근 5년간 연평균 15.5%씩 증가하면서 오는 202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식품 수출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이 한몫 했다.
이날 협약으로 백성그룹은 가공식품 및 생수, 유제품 등 통관이 쉬운 상품을 시작으로 화장품류, 건강기능식품, 신선농산물 등의 제주상품을 단계별로 수입하고 백성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중국내 36개 지역에 61개 백화점과 22개 슈퍼마켓 입점 판매 및 백성그룹이 보유한 동남아지역 백화점으로 제주상품 수입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