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논란' 내추럴엔도텍, 3주여 전 1만주 장내매도

2015-04-24 16:25

[사진=YTN 뉴스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내츄럴엔도텍 임원이 가짜 백수오 논란이 일어나기 전 1만주를 장내매도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머니투데이는 24일 "김철환 내츄럴엔도텍 본부장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차례에 걸쳐 내츄럴엔도텍 주식 1만주를 장내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장내매도 평균단가는 주당 7만3412원으로 총 7억원 이상을 현금화했다. 특히 지난달 26일은 소비자원이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을 방문해 '백수오등복합추출물' 원료를 수거한 날이라 가짜 백수오 의혹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관계자는 "아직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해당 임원이 논란이 있던 기간에 지분을 매각했다면 이는 내부정보를 활용한 것"이라며 "법규에 따라 검찰고발이나 손해배상청구 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