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어벤져스2 · 중국 점유율 상승에 실적 기대감 '쑥쑥'

2015-04-24 13:12
베트남 진출 따른 매출 성장세도 한 몫

             영화 '어벤져스2' 포스터  [사진= 아주경제DB]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CJ CGV가 최근 해외영화 '분노의 질주'와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뽑히는 '어벤져스2'의 흥행질주에 힘입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LIG투자증권은 "흥행 콘텐츠 부재로 시장이 정체되었던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블록버스터급 다양한 영화 개봉과 가격 다변화 정책, 지방 출점을 통한 추가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베트남 진출 이후 높은 출점 속도와 규모의 경제 시현 및 고부가가치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현지 내 리딩(Leading)업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2017년 베트남 매출 비중은 13%로 한국과 중국 다음의 큰 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어벤져스2' 개봉 첫날 관객 수는 60만9255명으로, 지난해 1700만 관객을 동원한 국내영화 '명량'의 오프닝 스코어(68만2882명) 를 넘지 못했지만 100만명이 넘는 역대 최고 예매율 기록과 영화에 대한 기대치, 스케일을 봤을 때 1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보다 2~3일 앞서 1000만 관객 수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24일 CJ CGV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로 95,000원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