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관광산업 점검차 제주를 찾다

2015-04-24 13:36
원 지사, 제주공항 인프라 조기 확충 등 현안 건의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제주를 찾았다.

최 부총리의 24일 제주방문은 다음달 1~14일까지, 관광주간을 맞아 상반기 중에 있을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 발표에 앞서 관광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관광객들의 관광행태에 대한 진단 및 다양한 의견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올 상반기에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 다양화 및 인프라 확충 계획 등을 반영한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24일 '리조트월드제주'를 방문, 양즈후이 홍콩 란딩그룹 회장(사진 왼쪽)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첫 방문지인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최 부총리는 1·2·3차 산업의 융합을 통해 관광산업을 6차 산업화하는 현장을 시찰한다.

또 바로 옆 신화역사공원 부지 내 조성 중인 우리나라 최초의 복합리조트가 될 ‘리조트월드제주’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서도 보고 받는다. ‘리조트월드제주’는 겐팅싱가포르와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가 합작 개발하는 복합리조트로 신화역사공원·워터파크·6성급호텔·MICE 시설·콘도미니엄 등 입주 예정으로 2017년부터 단계적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항공우주박물관 내 회의실에서 제주지역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관광업계의 정책 건의 등을 청취하고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밀집지역을 방문, 외국인 관광객 유치 동향을 점검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정부의 지원 대책을 모색한다.

간담회를 마친 이후 제주시내로 이동,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바오젠 거리와 신라면세점을 차례로 방문해 관광객들과의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관광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들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확인한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최 부총리에게 외국인 관광객 활성화 대책에 제주 공항 인프라 조기 확충을 포함해 줄 것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건전한 발전 지원, 시내면세점의 지역기여 및 공적역할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및 현안 추진에 따른 국비 지원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