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 엑소 탈퇴설 배후에 황효명이? … 추측 난무
2015-04-24 09:28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엑소 멤버 타오가 탈퇴를 요구한 가운데, 타오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중국배우 황효명의 발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타오의 아버지가 SNS 글을 올리기 전 이미 황효명이 이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기반해 일각에서는 타오의 뒤에 배후세력이 존재하는 것으로도 추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황효명은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영화 '하이생소묵'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타오가 오늘 밤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하이생소묵' 언론시사회 도중 기기 결함으로 영화상영이 중단되자 황효명이 무대로 나와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쿠리우왕은 이후 해당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황효명과 타오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 출신으로 절친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정황으로 미뤄 일각에서는 황효명이 현재 타오의 엑소 탈퇴 및 중국 활동을 관리하는 배후 세력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효명이 거대 자본 아래 타오의 탈퇴를 지시하고 있다는 것. 타오와 황효명은 같은 청도(칭다오) 출신으로, 타오는 최근 ‘하이생소묵’ 카메오로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엑소 탈퇴와 중국 활동을 긴밀히 논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타오 부친은 중국 언론 시나위러와 단독 인터뷰에서 "복사뼈 인대가 찢어진 것과 MBC '아이돌 육상대회에서 입은 부상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리허설 녹화를 하면서 허리 부상을 비롯해 크고 작은 부상이 심각해 졌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결국 탈퇴에 동의했다"라며 "주된 원인은 효심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