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최경주, 올시즌 첫 '톱10'에 드나
2015-04-24 07:35
미국PGA투어 취리히클래식 1R 5언더파로 선두권과 3타차 공동 10위…지난해 챔피언 노승열은 1오버파로100위밖
최경주(SK텔레콤)가 미국PGA투어에서 모처럼 흠잡을데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90만달러) 첫날 버디만 5개 잡고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올시즌 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2주전에는 지난해까지 12회 연속 출전해온 마스터스에도 나가지 못했다. 올시즌 그의 최고성적은 지난 3월29일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5위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5개 가운데 3개를 파5홀에서 기록했다. 그린적중률 72.22%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스트로크 게인드-퍼팅 2.722에서 보듯 퍼트도 좋았다.
재미교포 존 허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31위, 모처럼 투어에 나선 이동환(CJ오쇼핑)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49위다.
일몰로 약 20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김민휘는 17번홀까지 3언더파로 존 허와 같은 30위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