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성장산업인 드론(무인항공기)특구 조성
2015-04-23 16:10
제조업체, 협회, 기술인프라 최적의 성장기반 활용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뜨고 있는 드론의 연구 제조 판매 기능을 한 곳에 모은 드론산업특구를 조성해, 국내 관련 산업을 견인하는 선도도시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필근 시 일자리정책국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 열고 “수원에는 국내 대표적 드론 제조업체와 관련 협회가 있고, 삼성전자와 협력사의 기술 인프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드론산업특구 지정 △드론의 연구와 제작 △판매 A/S 등 관련 기업을 유치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시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세계 완구용 드론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 선전(深圳)의 경우 삼성전자 애플 등의 협력사 기술이 바탕이 된 것처럼, 시는 기존의 삼성전자 협력사 생산라인이 드론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시는 광교호수공원과 광교저수지 등 행인의 안전이 보장되고 드론 활동에 필요한 경관을 갖춘 지역을 드론비행자유구역으로 설정해, 동호인들의 활동과 교육장으로 제공하고 드론경연대회 촬영대회, 전시회 등으로 드론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한 드론 사용과 관련한 안전과 사생활 보호를 위한 제도를 정비해 드론 관련 표준에 앞장서고, 재난예방 자연보호 주민안전 등 행정에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도 도입할 예정이다. 팔달구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한국드론협회와 교육체계를 개발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드론운영 인증제도를 정착시켜 활성화의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이 군수용 드론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중국이 민간용 드론 시장을 확장하며 각 성별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일본은 아베노믹스 성장 전략의 하나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