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자사 모델 라인에 차승원·박혜진 추가…김수현·이민우·최지우·슈퍼주니어·2PM·EXO·박신혜·이루 등 10팀 32명으로 라인업 확대
2015-04-24 00:20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도 벌여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면세점이 개점 35주년을 맞아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와 내국인 고객 강화를 위해 차승원과 박해진을 새로운 모델로 전격 발탁했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의 모델은 김수현·이민호·최지우·슈퍼주니어·2PM·EXO·박신혜·이루 등 기존 모델과 함께 국내 최대인 총 10팀, 32명의 롯데면세점 패밀리를 구성하게 됐다.
한류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다양한 마케팅을 활동을 진행해온 롯데면세점은 차승원과 박해진의 합류로 한류 마케팅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도 롯데면세점 모델들이 주요 관광지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등을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 K-푸드와 K-패션을 활용한 새로운 한류 마케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04년 겨울연가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용준을 모델로 전격 기용해 한류붐을 일으켰다.
유튜브·페이스북 등 SNS와 롯데면세점 국내·외 매장을 통해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는 뮤직비디오 ‘You’re so Beautiful’은 현재까지 누적 조회 수가 2000만 건을 넘어섰을 정도다.
지난해부터는 한류 스타들이 직접 출연하여 한국의 명소를 알리는 단편 영화를 제작했다. 올해도 중국·동남아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롯데면세점 모델들이 직접 출연해 서울·부산·제주 등 관광 명소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소개하는 단편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이와 별도로 매년 팬 미팅과 패밀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모델인 박해진은 지난해 롯데면세점 외국인 전용 패밀리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K-드라마, K-팝, K-뷰티를 중심으로 진행했던 한류 마케팅의 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해,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K-푸드(한국 음식)와 K-패션을 활용해 한류 열풍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2013년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를 보면 한국 선택 고려 요인(중복응답 기준)은 쇼핑이 61.0%로 가장 높았고, 음식/미식 탐방이 41.3%로 그 뒤를 이었다. 그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근거로 롯데면세점은 단편 영화에서 각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을 소개할 뿐 아니라 팬 미팅 등을 통한 직접적인 체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신규 모델인 차승원은 외국인 팬 미팅 현장에서 한국 음식을 직접 요리해 선보이고, 팬들과 함께 맛보는 시간을 마련 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공유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팬 미팅 방안을 진행키로 했다.
또 한국 드라마의 인기로 드라마 속 패션과 한류 스타들의 옷차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속적으로 매장 내 한국 패션 브랜드의 비중을 높이는 한편 신진디자이너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서울 등지에 신진디자이너들이 활동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가능성 있는 디자이너의 제품 등은 향후 면세점 입점까지 고려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한류스타모델, 운영 노하우 등을 활용한 마케팅 지원으로 판로 확대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롯데면세점은 한류를 바탕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한국 관광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