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어린이날 선물 설문조사…“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파워레인저’” “주고 싶은 선물은 ‘벤츠 전동차’

2015-04-22 22:31

[사진=11번가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한 온라인 마켓이 어린이 날을 앞두고 선물과 관련한 설문조사을 벌인 결과 어린이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파워레인저’였으며, 부모들이 주고 싶은 선물은 ‘벤츠 전동차’로 나타났다. 

SK플래닛 11번가가 자사에서 자녀를 둔 상품기획자(MD) 200명을 대상으로 ‘올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과 ‘주고 싶은 선물’을 각각 설문조사했더니 어린이들은 유행하는 캐릭터 상품 위주의 ‘포미(For Me)형 상품’을, 어른들은 함께 가지고 놀 수 있는 ‘포팸(For Family)형 상품’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가장 받고 싶어한 어린이날 선물 1위는 ‘반다이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25%)로 조사됐다. 이어 영화 속 장면을 재현할 수 있는 ‘어벤져스2 액션세트’(20%), ‘카봇, 또봇 등 로봇 상품’(18%)이 뒤를 이었다.

부모님이 꼽은 선물로는 ‘벤츠 전동차’(24%)가 1위를 차지했고, 유모차와 세발자전거 기능을 합친 ‘다기능자전거’(20%), ‘보드게임류’(18%)가 2, 3위에 올랐다.

11번가 김인선 출산유아동 MD는 “지난해 어린이날의 경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캐릭터들이 큰 인기를 끈 데 이어 올해도 캐릭터상품의 인기가 매우 높다”며 “부모들의 경우 자녀들과 함께 즐기고 놀 수 있는 제품들을 선호해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유아동 완구 매출은 매년 급상승세다.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4월13~19일 전년 동기간 대비) 유아동 완구 매출은 87% 늘었다. 특히, 부르마블, 젠가, 고피쉬 등 ‘보드게임’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거래액 또한 지난해 대비 68% 급증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최근 놀이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관련 상품인 보드게임과 주방놀이, 슈퍼마켓 등의 역할 완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오는 5월 3일까지 국내 10대 완구 브랜드를 모아 ‘어린이날 선물 토이 브랜드데이’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매일 오전 10시, 선정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51% 할인해 판매한다. ‘어벤져스 헐크버스터’(어벤져스 스테이션 전시회 티켓 증정)은 6만4500원, ‘벤츠 주차타워 5단’은 4만9800원, ‘아우디 푸쉬카’는 22만4100원에 마련했다. 영실업, 미미월드, 손오공, 토이트론, 대호토이즈 등 각 브랜드별 인기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지나월드 컴포에어트라이크’는 목요일부터 20만9000원에 판매한다.

다양한 해외 인기 상품을 한데 모은 ‘어린이날 선물 가이드!’ 프로모션도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반다이 파워레인저, 요괴워치부터 미국 할리우드스타2세가 착용해 이슈인 미니멜리사 젤리슈즈,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들이 사용한 호크 유아식탁과 인스텝 트레일러 자전거 등 인기 상품을 저렴하게 내놨다.

‘반다이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티라노킹’은 4만8000원, ‘와바펀 키네틱샌드 실내모래놀이(5㎏)’는 5만4900원, ‘인스텝 트레일러 자전거’는 16만9000원이다. 이 외에도 레고 심슨하우스, 배트맨텀블러, 크리에이터 시리즈 등 아빠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템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