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선진·호혜적 협정…실질국익 최대한 반영"
2015-04-22 20:57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협상 타결 "기쁘게 생각한다"
아주경제 주진 기자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협상 타결과 관련, "우리의 실질적 국익이 최대한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세번째 방문국인 칠레 현지에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의 3대 중점 추진 분야인 △사용후 핵연료의 효율적 관리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 수출 증진 등을 중심으로 실질 국익이 반영된 점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오랜 숙원 과제였던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협상이 마침내 타결됨으로써 40여년 전에 체결된 현행 협정을 선진적이고 호혜적인 협정으로 대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원자력 선진국 위상에 걸맞은 새 협정이 마련됨에 따라 한미간 새로운 원자력 협력의 시대가 열릴 것이며, 우리의 해외 원전 시장 지속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며 "정부는 새 협정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 위해 한미 공동 위원회 설치, 정부 내 국제 핵 비확산 담당 부서 신설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