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직개혁 특별교육...개선장군 선포식 개최

2015-04-22 00:54

경북도 미래일꾼 개선장군 선포식.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공직개혁의 선봉에 나서고 있다.

도는 21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실·원·국장, 시·군 부단체장, 출자·출연기관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청시대의 변화와 미래를 이끌 새 공무원상인 '미래 국민일꾼! 개선장군' 선포 및 공직혁신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선포한 미래 새 공직자상 '개선장군'은 도민의 신뢰를 받는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경북에서 선도적으로 만들어 정부혁신에 앞장서 나가자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개혁인, 선봉인, 행정장인, 미래일꾼 등 4개 분야에서 14개 과제로 시행된다.

개선장군 선포, 갑을형태 혁파 사례연극, 미래인재 디자인 설명, 공직혁신 특강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관용 도지사가 직원대표에게 전달한 개혁, 선봉, 장인, 일꾼 4가지 미래열쇠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 미래열쇠는 ‘신도청시대 도민행복과 경북발전을 위해 공무원들의 역량과 의지를 최대한 이끌어내자’는 뜻을 담고 있으면서 ‘도민 눈높이까지 경북도 공무원이 달라질 것’이라는 공직사회 개혁을 결의하는 의지도 함께 담고 있다.

또한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대형 현수막에서는 기본이 바로 선 공직사회를 만들자는 경북 공무원들의 변화 의지를 담았다.

정부 공직 인사혁신을 총괄하고 있는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국가의 미래는 세계정부와 경쟁하는 우리 공무원의 경쟁력에 달려 있다”면서 “경북이 대한민국의 지방행정을 선도하고 나아가 위대한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공직개혁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책무다. 국난위기 극복, 삼국통일 등 성공 DNA를 가진 경북에서 정부혁신에 앞장서자”고 강조하고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미래가 있는 경북을 만드는 데 혼신을 다해 도민들에게 새롭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발표한 ‘미래인재 디자인’은 김관용 도지사와 도청 미래일꾼 주니어포럼 회장단과의 수다 나눔 비어 데이(Beer-Day)를 시작으로 조직문화 개선에 돌입했으며, 암행감찰을 통한 공직사회 갑 형태 청산, 역량평가제도 도입으로 연공서열 개혁 등 후속조치가 착실히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