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정부 곳간 채우기 일조...하루 세금 52억원 납부
2015-04-21 15:12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지난해 정부에 낸 세금이 하루 평균 52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20일 열린 '저장(浙江)성 정부와 알리바바의 전략적 합작 연례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됐다고 21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리창(李强) 저장성 성장은 "저장성 항저우(杭州)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리바바가 지역경제에 적어도 4가지의 공헌을 하고 있다"면서 "산업구조 재편, 취업, 해외 진출, 납세가 그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알리바가 납부한 세금은 109억 위안( 1조9000억원)으로 이는 2013년(70억 위안)에 비해 56.4% 증가한 규모다. 하루 평균 세금만 3000만 위안(약 52억4400만원)에 달한다.
이 납세액에 자회사인 '타오바오'(淘寶)나 '톈마오'(天猫)가 낸 세금은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알리바바가 납부하는 세금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