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홍콩 춘계전자박람회에서 260만불 상담실적 거둬

2015-04-21 13:47

[사진=수원시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가 지난 13~16일 홍콩종합전시장에서 열린 ‘2015 춘계 전자박람회’에 참가해 26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세계 25개국에서 2803개의 전자·IT 기업들이 참가했다.

홍콩 전자박람회는 미국 라스베가스 전자박람회나 독일 베를린 가전박람회와는 달리 수개월내 시장에서 실제 판매되고 유행할 제품들을 선보이는 중소기업 위주의 행사다. 매년 전세계 140여개국에서 6만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비즈니스 상담을 펼치는 무역상담회 성격이 강한 행사로 알려졌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62개 중소기업이 참가했으며, 수원시에서는 ㈜트러스트원글로벌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관내 5개 IT 중소기업을 파견했다.

국내 최초로 비접촉식 지문인식 방식의 출입통제 및 근태관리 시스템을 선보인 ㈜트러스트원글로벌은 인도의 유력 출입통제 시스템 전문업체와 비접촉식 지문인식 시스템을 연간250대 공급하기로 협의했다.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를 선보인 동일하이테크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으며 미국 유력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업체에 공급을 협의하는 등 110여개사 바이어가 방문해 실질적인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또 투명 LCD 쇼케이스와 책소독기를 출품한 ㈜에버트리는 9.7인치 LCD 쇼케이스 제품에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 인도 바이어에게 연간 300대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홍콩 전자박람회는 특화된 기술력을 갖춘 관내 중소기업들이 신규 해외 거래선을 확보하는데 유용한 박람회”라며 “기술력을 갖추고도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중소기업들에게 적극적인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