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페루 에너지부와 ‘업무협력 MOU' 체결

2015-04-21 13:12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로사 마리아 오르띠즈 리오즈(Rosa María Ortiz Ríos) 페루 에너지부 장관이 지난 20일 페루 정부청사에서 양해각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지난 20일 페루 에너지부(Ministerio de Energía y Minas)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페루 에너지부는 에너지·광업 부문을 총괄하는 부처로 석유·화학 발전 사업 및 민간투자자에 대한 자원개발권 부여 등의 정책을 집행하고 있다.

이번 MOU는 △페루 에너지‧광업 부문 사업개발 계획 공유 △130억달러(약 14조원) 규모의 페루 석유화학복합단지 건설 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수은은 MOU를 계기로 올해 상반기 중 페루 에너지부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해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석유화학 복합단지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은은 이날 페루 투자진흥청(ProInversíon)과도 MOU를 체결했다. 페루 투자진흥청이 발주하는 PPP(정부와 민간의 공공인프라 건설 모델)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정보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수은과 페루 투자진흥청은 다음달 14일 서울에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페루 PPP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MOU체결을 계기로 한국 기업의 페루 진출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