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전담 주치의를 지정하고 지속적인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북구는 이달부터 관내 저소득층 초등학생 260명을 대상으로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42개 치과의원과 연계 추진하며,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이 이가 아파도 가정형편상 제때 치료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치의 사업을 통해 대상아동은 먼저 보건소에서 구강검진과 치아관리 교육을 받은 뒤 검진결과에 따라 지정된 주치의 치과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게 된다.

이에 치과의원에서는 치면세마, 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치석제거, 아말감 및 레진충전 등 대상자 맞춤형 구강검진과 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북구는 아이들이 치아의 상태에 따라 완벽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1인 연간 최대 3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 서비스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학생은 북구 보건행정과로 (410-8891)로 수시 신청하면 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그동안 경제적 부담으로 구강 건강관리에 취약했던 저소득층 아동의 구강 건강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분석․개선으로 수혜대상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유아구강체험학습, 학교불소양치사업, 장애인학생 구강진료, 노인불소도포스켈링, 노인의치보철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