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링크] 땅콩회항 현재까지 상황 정리 '조현아·박창진사무장·여승무원'

2015-04-21 11:06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구속된 112일 동안 반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항소심 진술에서 "작년 겨울 경황없이 집을 나선 이후 4개월의 시간이 흘렀으며 집에 두고 온 아이들 생각에 밤을 지새우며 낯선 곳에서 많은 눈물을 흘렸고, 깊은 후회 속에서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는데요.  항소심 재판부가 조 전 부사장의 최후 진술을 받아들여 집행유예로 풀어주는지는 다음달 22일 결정됩니다. 지난해 물의를 일으킨 땅콩회항 사건의 진행 상황을 모아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조현아, 박창진 사무장에게 욕설 정황 드러나

지난해 12월 한 매체는 검찰 공소장을 공개했다. 사건이 일어났던 지난해 11월 5일 조현아 전 부사장은 박창진 사무장을 불러 "아까 서비스했던 X년 나오라 그래" "야 너 거기서 매뉴얼 찾아" "저X 내리라고 해" "사무장 X끼 오라고 해" 등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여승무원을 밀치고, 박창진 사무장에게 파일철을 던지는 등 폭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준바 있다. 지난달 30일 두번째 공판에 출석한 여승무원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나에게 매뉴얼을 던지고 일어서 항공기 탑승구까지 밀쳤다. 또한 이년, 저년이라고 욕을 했다"고 진술했다.[사진=박창진사무장]

 
땅콩회항 여 승무원, 미국 법원에 소송재기

땅콩 회항 사건으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실형 1년을 선고 받은 가운데 이번엔 당시 피해자였던 여 승무원이 조 전 부사장과 회사 측을 상대로 미국 뉴욕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그런데 한국 법원이 아니라 미국 법원을 택한 것이 의문인데요. 일각에서는 피해 배상 금액을 늘리기 위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0일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여승무원은 '진심어린 사과'만을 요구했었는데요.[사진=아주TV]


결심공판서 적극적인 변론 펼친 조현아 전 부사장 측 변호인

조현아 변호인, 1시간 30분 동영상·항공사진·판례 총동원한 프레젠테이션 변호…조현아 변호인, 1시간 30분 동영상·항공사진·판례 총동원한 프레젠테이션 변호 '땅콩회항' 사건의 당사자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검찰이 다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6부 심리로 20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진정 반성하는지 의문"이라며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1심과 같은 형량을 구형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죄질, 피고인 태도에 비춰 지극히 가벼운 징역 1년형을 선고했다"고 말했다.[사진=아주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