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들었소’ 백지연 딸, 유준상에 독설

2015-04-21 00:20

[사진='풍문으로 들었소' 방송 캡처]

아주경제 안선옥 기자 ='풍문으로들었소' 정유진이 유준상과 백지연의 관계를 눈치챘다.

20일 방송된 SBS '풍문으로들었소'에서 장현수(정유진)가 한정호(유준상)에게 독설을 퍼붓는 장면이 그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현수는 엄마 지영라(백지연)와 한정호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어 집에 한정호가 보낸 선물이 도착하자 장현수는 지영라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한정호에게 다짜고짜 전화를 걸었다.

장현수는 "한송에서 엄마에게 왜 선물을 보내냐. 아저씨가 주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고 이에 한정호는 애써 "큰 고객에게 감사의 선물을 보내곤 한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장현수는 "우리 아빠 호구로 생각하는 것 맞다. 이제 엄마까지 넘보냐. 내가 엄마 취향을 아는데 아저씨는 아닌 것 같다"고 독설을 날렸다.

굴욕을 느낀 한정호는 비서 양재화(길해연)에게 "한국은 전 세대가 미성숙하다. 왜 아이들이 엄마를 한 개인으로 인정하지 않냐"며 "왜 우리가 자식들 눈치를 봐야 하냐"고 화를 냈다.

한편 '풍문으로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