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럭시S6 시리즈 보조금 인상에 사전예약 구매자 '분통'
2015-04-20 07:35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갤럭시S6 시리즈 보조금이 출시 1주일 만에 대폭 인상되자 출시 전 예약판매 행사를 통해 단말기를 미리 구입해 개통한 소비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달 초 인터넷에서 일제히 갤럭시S6 시리즈를 예약판매했다. 구매자들에게는 출시 당일의 보조금이 적용됐다.
예약판매 실적은 만족스러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이 예약 판매분 5000대를 9시간 만에 모두 팔았다고 공개하는 등 이동통신사들은 저마다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선전했다.
예를 들어 KT에서 갤럭시S6를 예약 구매한 사람은 5만원 상당의 무선 충전패드를 선물 받았는데, 출시 1주일 뒤 KT 보조금이 최대 13만원 이상 오른 것을 고려하면 후회할 만한 상황이다.
보조금 인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예약 가입자는 이동통신사의 가격 정책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아울러 보조금이 언제 더 오를지 모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단말기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까지 늘고 있다.
갤럭시S6 32GB를 살 때 SK텔레콤은 'LTE 전국민무한69' 요금제 선택시 17만1천원을 지원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순완전무한51'과 'LTE 음성무한자유69' 선택시 각각 17만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