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물씬'…가평 수목원, 초록 물결 열리다
2015-04-17 14:50
'가평 수목원에서 전하는 '봄이 오는 소리''
'색과 향기, 소리까지 오감 자극하는 '화려한 봄꽃' 만개'
'색과 향기, 소리까지 오감 자극하는 '화려한 봄꽃' 만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가평지역 수목원은 봄 향기 물씬 풍기는 나들이 명소다.
최근 봄비까지 내리면서 여기 저기서 봄이 오는 소리와 향기로 한층 싱그러운 날이 이어지고 있다. 형형색색 만발한 봄꽃과 신선한 초록 향기, 새싹이 움트는 소리로 풍성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수목원을 찾아보면 어떨까?
서울에서 5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평의 수목원을 소개한다.
▲ 꽃·나무의 '낙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갤러리 전시는 숲 속에 자리한 '아침고요갤러리'와 신진 작가와 대중을 이어주는 '오픈갤러리'에서 기획한 특별한 전시도 열린다. 전시는 오는 7월 8일까지 열린다.
또 오는 24일까지 금~일요일 오후 2시 시가 있는 산책로에서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른 관광객 40명에게 구근 식물을 선물로 주는 '봄을 가져가세요'가 열린다.
주소 :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1544-670.
▲ 잣나무 군락과 계곡 만끽, 가평수목원
축령산 옆으로 사이좋게 자리 잡은 서리산 자락에 위치했다. 잣나무 군락 등 풍부한 산림과 깨끗한 계곡물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피톤치드 효과가 높은 나무로도 유명하다. 산책로에는 다래나무자생지, 애기나리 자생지도 자리하고 있다. 또 벚꽃자생지, 야생화단지, 세이버식당의 연못 주변 곳곳에 핀 봄꽃으로 더욱 아름다원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산삼단지, 소나무군락지, 밤나무자생지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거북이 연못, 미니폭포와 같이 수목원 곳곳을 흐르는 물줄기는 산책의 청량함을 더해준다.
주소 : 경기 가평군 상면 상동리 30, ☎031-585-7300.
▲ 각국의 식물이 문화와 어울린 곳, 이화원
자라섬 내 자리 잡았다. 브라질의 커피나무, 이스라엘의 감람나무, 하동의 녹차나무, 고흥의 유자나무, 가평의 잣나무까지 이색적인 나무와 풍경이 가득한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한국의 전통 정원인 이화정과 사의지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을 지나면 잣나무와 유유히 흐르는 계속이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한다.
이화원 특색이 가장 짙게 묻어나는 곳은 식물원이다. 고흥 유자원, 모과동산, 녹차동산, 열대우림, 폭포수, 감람나무동산 등 도양과 서양, 경상도와 전라도 할 것 없이 모든 지역의 식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식물원 내 카페와 곳곳의 쉼터가 마련돼 나무와 꽃 속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주소: 경기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57-3호, ☎031-581-0228.
▲ 꾸밈없는 수수한 숲 속 힐링, 꽃무지 풀무지
자연 그대로의 수수한 풀과 꽃, 나무를 즐기며 자연 속 치유를 할 수 있는 곳이다. 꽃과 풀이 무지무지 많다고 불리게 된 '꽃무지 풀무지'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생태적으로 가꾸고 보전해 꾸밈없는 수수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야생화를 보존하고 있다. 제비꽃, 할미꽃, 민들레 등의 익숙한 이름부터 노랑제비꽃, 벌개미취 등까지 우리 꽃과 더욱 친근해지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 야생화와 꽃, 나무, 새, 곤충, 개구리 등에 대한 이야기를 숲해설가를 통해 전해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화분만들기, 나무목걸이와 나무인형 만들기, 올챙이 체험 등 체험꺼리도 다양하다.
주소 : 경기 가평군 하면 대보리 92-1, ☎031-585-4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