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김무성 ‘성완종 장부' 파문 속 광주 찍고 인천·관악行
2015-04-17 14:06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성완종 리스트’에 이어 다이어리, 장부까지 연일 계속되는 파문 속에서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17일 4·29 재·보궐선거 지원에 사활을 건듯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 김무성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전날 '여당 불모지' 광주에서 유세 지원 활동에 착수하려했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긴급회동이 잡히면서 일정이 다소 연기됐다.
이를 만회하려는 듯 김 대표는 전날 밤 도착한 △광주 서을을 시작으로 △인천 서·강화을 △서울 관악을까지 하루에 3곳의 지역구를 돌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전날 밤 광주로 내려와 하룻밤을 묵으며 '숙박 유세'를 벌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을 선거구 내 금당초등학교에서 통학 지도로 하루를 열었다.
그는 이어 서창농협에서 조합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어 정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 후보와 함께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정책간담회와 회견에서 이 지역에 있는 공군 탄약고 이전과 아시아중심도시 특구 조성, 친환경자동차 생산단지 조성 등을 재차 공약했다.
김 대표는 "이런 일들(공약)은 집권여당이 아니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 후보가 당선되면 최고위원과 국회 예산결산특위 계수 소위원으로 임명해 광주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후보가 당선되면 곧바로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 이정현 최고위원과 함께 호남발전과 지역문제 해소의 주역으로 '화끈하게 지원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인천 강화군 강화장과 강화전쟁박물관 등을 방문해 안상수 후보를 지원한 뒤 서울 관악을로 이동, 대형마트와 상가 등을 돌며 오신환 후보의 유세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