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경비행기 자체개발’ 공로자들과 기념촬영
2015-04-16 07:54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경비행기 자체 개발에 기여한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간부들을 초청해 기념 사진촬영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이들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로 불러 사진촬영을 했으며, 김춘섭 국방위원, 리병철 당 제1부부장, 조춘룡 제2경제(군수경제)위원장, 장창하 순으로 배석 간부를 호명했다.
사진촬영 수행 간부가 군사 및 군수경제 종사자라는 점에서 맨 앞에 호명된 김춘섭 신임 국방위원은 당 군수공업 비서를 맡은 것으로 재확인한 셈이다. 그는 지난 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3차회의에서 박도춘 전 당 군수담당 비서 대신 국방위원에 올랐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사진 촬영에 앞서 경비행기 개발에 성공한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간부들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자랑찬 선물'을 마련했다고 치하했다.
그는 이어 "당이 제시한 최첨단돌파사상의 정당성과 생활력, 세계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주체과학기술의 위력이 힘있게 과시되었으며 나라의 항공공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튼튼한 도약대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 1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군수기계공장인 '전동렬 동무가 사업하는 기계공장'을 시찰한 소식을 보도하면서 군용 비행기과 민간용 경비행기 등 비행기를 자체생산 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