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에티오피아 대통령 초청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 개최
2015-04-15 15:30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연평균 10% 이상 경제성장, 아프리카 제2의 인구대국인 에티오피아를 잡기 위해 한국기업들이 나섰다.
전경련(회장 허창수)은 15일 롯데호텔에서 물라투 테시호메 위르투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초청해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허창수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에티오피아는 높은 성장률과 더불어 아프리카 제2의 인구대국으로 풍부한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인프라 건설 등 많은 개발 기회가 있는 에티오피아는 이 분야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더 없이 좋은 파트너”라고 말해 양국의 경제협력을 위한 에티오피아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 날 행사를 준비한 엄치성 전경련 상무는 “중국 등 경쟁국에 비해 한국의 에티오피아 진출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중국의 경우 막대한 자본력을 무기로 에티오피아 전체 도로의 약 70% 이상을 건설하는 등 에티오피아의 건설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 일본도 2014년도에 아베 총리가 아프리카 국가를 순방하며 에티오피아에 14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엄 상무는 “한국기업이 다른 국가에 비해 늦은 감은 있지만, 양국 간의 혈맹 관계와 한국의 경제발전 성공 경험 등을 잘 활용한다면 에티오피아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국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ICT 등 하이테크 분야도 우리 기업의 진출이 유망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