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총리, 고노 전 관방장관과 회동...양국 관계 개선 논의
2015-04-14 20:26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사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고노 요헤이 전 일본 관방장관이 이끄는 일본 국제무역촉진협회 방중단과 만나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의 이번 만남이 과거사와 영토 문제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양국 관계 개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리 총리와 고노 전 장관이 중일 경제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리 총리는 "쌍방이 함께 (양국관계의) 어려운 상황을 개선할 의욕을 갖고 있다"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일정한 의욕을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11월 중일 정상회담 이후 리 총리가 일본 정계 인사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노 전 장관은 최근 수년간 중국 방문때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또는 리 총리와의 회동을 희망했지만 이번에 처음 만남이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