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코리아 독립 운영 확정, 이창환 총괄 체제로 공격 경영 선언

2015-04-14 16:03
아시아·오세아니아 핵심 시장, 제품·파워트레인 확대 추진

인피니티 코리아 총괄 이창환 상무.[사진=인피니티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인피니트 코리아가 국내에서 독립 운영을 통해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이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브랜드 확장 일환으로 제품과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피니티는 한국 내 독립 운영을 확정짓고 이창환 상무를 인티니티 코리아 총괄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독립 운영은 인피니티 전략 시장 중 핵심 지역인 한국 성장을 위한 글로벌 계획의 일환이다. ‘2015 서울모터쇼’ 인피니티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데인 피셔 총괄은 “한국은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핵심 시장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150% 브랜드 성장을 기록했다”며 “독립 운영은 글로벌 본사가 한국 시장의 높은 가능성을 인정하고, 시장 공략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데인 피셔 총괄은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내 인피니티가 갖는 잠재력을 발견하고 활용하기 위해 미국·중국·EMEA(유럽·중동·아프리카)와 동등한 독립지역으로 격상해 개별 관리를 시작했다”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인 롤랜드 크루거 직보 체계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총괄은 향후 전반 사업 전략 및 브랜드 확장 업무를 담당하며 인피니티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총괄인 데인 피셔와 직접 보고 체계로 전환된다. 국내 닛산 비즈니스와의 시너지를 위해 지원 부서 업무는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 총괄 체계가 유지된다/

한국닛산 인피니티 세일즈 마케팅 총괄을 담당한 이창환 상무는 BMW·재규어랜드로버 등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에서 세일즈 마케팅 업무 등을 맡기도 했으며 2004년 인피니티에 입사해 상품기획·세일즈·AS·마케팅·경영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이창환 상무는 “인피니티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이 독립 지역으로 승격하는 동시에 인피니티코리아 직보 체제 전환은 인피니티 브랜드 공격경영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함께 향후 국내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비즈니스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피니티 코리아는 국내 시장 성장을 위해 제품 및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한다. 국내에서 ‘QX60·QX70’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과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Q50을 선보인데 이어 ‘뉴 Q70’을 론칭하고 ‘뉴 Q70L’ 도입도 검토 중이다. 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 등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도 다양하게 구비할 계획이다. 또 고객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30% 이상의 딜러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