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교문동 이문안 저수지에 유채꽃 단지 조성
2015-04-14 14:20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교문동 이문안 저수지 일대에 유채꽃 단지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유채꽃 단지는 민선6기 공약사항으로 추진중인 이문안 저수지 공원화사업 착수 전 주변 경과 개선사업으로 일환으로 추진된다. 현재 공원사업은 설계용역이 진행중이다.
유채꽃 단지는 다음달까지 이문안 저수지 1만5500여㎡ 중 800㎥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유채꽃이 지고난 후에도 초화류 등을 파종해 공원이 완성되기 전까지 시민들이 쉼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문안 저수지는 농수를 저장하기 위한 담수호로 1945년 조성됐지만 인근 택지개발로 사실상 그 기능이 상실됐다. 1980년대에는 주택가에서 흘러드는 오수로 몸살을 앓아왔지만 시의 끈질긴 정화 노력으로 한때 천연기념물 조류들이 서식하는 등 자연환경이 개선돼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기도 했다.
특히 해마다 5월이면 유채꽃을 보려는 수십만의 인파가 찾는 등 수도권 최고의 명소 중 하나로 변신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문안 저수지 주변에 유채꽃 단지를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5월이면 꽃과 연못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생태공원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