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00선 초반까지 상승 전망[대신증권]
2015-04-14 08:54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대신증권은 코스피가 2120선에서 조정을 거친 뒤 2200선 초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흥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코스피의 종착역은 2200선 초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신흥 주식시장이 선진 시장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나타낸 것의 가장 큰 원인으로 외환시장의 불안을 꼽았다.
그러나 최근 신흥국 통화가 강세로 전환하며 '안도랠리'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신흥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한국 관련 지역 펀드도 모두 순유입세"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는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월 중순 2020선을 돌파하며 시작된 1차 '안도랠리'는 2120선에서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며 "기술적 지표가 부담스러운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조정은 2050선 이상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