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산임해산업지역" 위기별 용수공급 비상대책 등 논의

2015-04-14 12:00
-'안정적 물 공급 실무협의회’ 첫 회의 개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대산임해산업지역에 대한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해 지난 달 꾸린 실무협의회가 14일 한국수자원공사 서산권관리단 대산산업용수센터 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실무협의회 위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각 기관 및 기업 간 위기 유형별 용수 공급 비상대책을 발표했다.

 또 대호지 수원 부족이나 광역수도 생산·공급시설 손괴 시 대응책, 아산호-대호지간 용수 연계, 담수호 용수 연계 등에 대한 점검 및 토의 등도 진행됐다.

 실무협의회장인 이재중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대산임해산업지역에 물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기업은 물론 국가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실무협의회를 통해 각 기관 및 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대산지역에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은 연 매출이 41조 원에 달하는,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세계적 석유화학클러스터 단지로, 안정적 용수 공급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곳은 현재 하루 29만㎥의 용수 공급 설비를 갖추고 18만㎥을 사용 중으로, 11만㎥의 여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