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도는 13일 오후 1시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차관, 최구식 정무부지사, 이창희 진주시장,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이전기관 임직원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세라믹기술원 신청사 이전 기념식을 갖고 '경남 진주혁신도시 시대'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청하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은 부지 2만4500㎡에 연면적 2만7492㎡(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사업비 758억원을 투입해 2013년 7월 착공, 2014년 12월에 준공하여 지난 3월 17일에 직원 250여명이 이전을 완료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신사옥은 부지 1만3500㎡에 연면적 1만3935㎡(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사업비 399억원을 투입해 2013년 8월 착공, 지난 1월에 준공하여 3월 9일 직원 260명이 이전을 완료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2009년 정부출연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국내 최고의 세라믹 전문기관이며, 세라믹의 시험분석과 평가인증, 인력양성 등 산학연 기술협력으로 신성장 동력산업의 선도적 역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관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각종기기와 부품에 대한 시험평가를 통해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품질인증을 지원하고, 산업설비의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산업현장의 기술을 발전시키는 국제적 시험인증기관이다.
  이들 두 기관이 경남 진주로 이전함에 따라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역의 청소년 및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하는 선망의 직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경남진주혁신도시는 11개 공공기관의 이전이 완료되면 교육, 문화, 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3만1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 2조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 파급효과가 발생해 서부경남의 성장동력 거점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당당한 경남시대를 선도하는 명품도시로 발전하게 된다.

최구식 정무부지사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신청사 이전으로 서부경남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하며, 항공우주산단 등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며 "서부경남 발전을 위해 도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정주여건에 불편이 없도록 35개 이전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생활환경 변화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